화재피해 여수수산시장, 23일부터 본격 영업…중기청 등 민‧관협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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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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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지난 15일 새벽 뜻밖의 화재피해를 입은 여수수산시장이 임시판매장을 설치하고 23일부터 다시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2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주영섭 청장은 화재당일 긴급히 여수 수산시장 화재발생 현장을 방문, 현장 대응반을 설치해 피해상황 및 상인회 애로·건의 등을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화재피해 다음날인 16일부터 화재피해 상인들이 설 명절 특수를 놓치지 않도록 전국 택배서비스를 실시했고, 전남도·여수시와 협업해 화재발생 1주일 만에 수산시장 인근 연등천변 공터와 남산교 일대 720㎡에 79개의 임시시장을 개설했다,

이에 21일 12개 임시점포가 부분 영업을 개시했고, 오늘(23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된 것이다.

이는 이처럼 피해상인의 빠른 영업 정상화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중기청은 피해 상인별로 7000만원 한도로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정책자금 기존대출 만기 및 보증기간도 1년이상 연장해 주기로 했다. 국민안전처는 피해수습을 위해 재난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했고, 행자부·국세청·교육부 등 관계부처에서도 국세와 지방세를 6개월부터 최장 1년까지 연장하고, 초‧중‧고생 교육비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이외 여수산단 공장협의회(5천만원), 여수상공회의소(1천만원) 등에서 피해상인 판매상품을 구매하고, 한전에서는 현장지원반을 투입해 복구를 지원중이다. 롯데케미컬, LG화학, GS칼텍스 등 인근 기업들은 성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주 청장은 지난 21일에도 화재복구 및 임시판매장 설치가 한창인 여수수산시장을 다시 찾아 상인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장보기도 진행했다.

주 청장은 “불의의 사고에도 민·관이 힘을 모아 빠른 피해 복구가 진행되고 임시판매장이 개설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수시 등과 협력해 피해상인들이 하루 빨리 영업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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