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순자 바른정당 입당에 “X바른당 입당”, “배신자 반역자 매국노”

[사진=박사모 카페]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23일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이 탈당한 뒤 바른정당에 입당하자 박사모에서는 박순자 의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박사모 회원들은 “박순자 새누리당 탈당 똥바른당 입당”, “빨리 갈 년놈을은 얼릉 떠나거라...”, “이런변질자들은기억해 놓았다가 다음선거에서는 절대 찍지말아야합니다”, “절대로 안잊고기억합니다...”, “배신자 반역자 매국노”, “잘 나갔다!! 이참에 정치 하면 안될것들 싹 분리수거 시켜주시는구만요”, “다음 총선을 위하여 이 인간을 반드시 반드시 기억합시다. 특히 이 인간 지역 보수분들께서는 이 인간에게 절대 투표하지 마십시오”, “충청북도 의원도 몇명 탈당해서 반기문 쪽으로 붙을려고 합니다. 의리 없는 인간들!!” 등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이 바른정당에 입당하자 바른정당 의원 수는 31명으로 늘었고, 새누리당은 96명으로 줄었다. 박순자 의원 외에도 홍철호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의 창당대회가 예정된 24일을 전후로 새누리당의 2차 집단 탈당이 곧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순자 의원은 이날 입당 회견문을 통해 "어떻게든 새누리당에 남아 무너진 보수를 바로 세우려고 안간함을 썼다"며 "이 닫은 국민여망에 부응할 수 없는 공당으로 이미 부패한 상처가 너무 크고 깊어 저 하나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