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가운데, 고성을 지른 최씨에 대한 청소 아줌마의 돌직구 발언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체포영장 집행으로 특검 사무실로 압송된 최순실은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당당히 얼굴을 들고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특검 사무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앞에 선 최순실은 "어린 손자까지 멸망시키려고 그런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며 억울함 섞인 고성을 질러댔다.
최순실 모습을 본 옆에서 지켜보던 청소 아줌마는 "염병하네"라며 3차례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지난해 검찰에 처음 출석했던 당시 최순실은 고개를 숙인 채 "죽을 죄를 지었다"며 눈물을 흘리고, 그동안의 재판에서도 카메라 앞에서는 과묵함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날은 취재진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목소리를 높여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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