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전 시총 50위 상장사, 20곳 이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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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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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전에 시가총액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상장사가 20곳은 인수·합병(M&A)이나 상장 폐지 등의 이유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MF 외환위기 전인 1997년 1월 초 시총 상위 50위권에 든 상장사 중 올해도 이름을 올린 곳은 7개뿐이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현 KB금융), 현대차, 삼성화재, 삼성물산, LG화학, 하나은행(하나금융지주)이 그 주인공들이다. 우선주로 삼성전자우가 한 곳 포함돼 있다.
 
하지만 나머지 42개 종목은 순위가 떨어지거나 M&A 등을 통해 회사가 아예 없어졌다.

시총 상위 50위권 종목 중 기업이 사라진 곳은 20곳에 달했다.

IMF 외환위기 전만 해도 시총 상위 50종목에 14종목이 들어갈 정도로 명성을 날렸던 은행주들이 가장 극심한 변화를 겪었다. 시총 12위였던 조흥은행을 비롯해 상업은행(19위), 한일은행(20위), 서울은행(27위), 장기은행(32위), 주택은행(34위), 한미은행(40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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