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공립어린이집 내년까지 99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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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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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가 농어촌과 도서벽지, 도시 저소득층 등의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80개소였던 국공립어린이집을 2018년 6월까지 99개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은 97개소다.

전남지역은 아동 수가 매년 줄어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농어촌 어린이집은 어려움이 더욱 심각하다.

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육 기반이 취약한 농어촌, 도서벽지, 도시지역의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에 집중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보육서비스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공보육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신축 등을 통한 어린이집 수를 늘리는 것을 지양하고, 공동주택 리모델링, 노후시설 이전 신축, 민간어린이집 매입 등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아동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기존 어린이집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같은 상생정책으로 추진되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율은 7.8%를 기록, 전국 평균(7.0%)을 웃돌며 도단위 광역자치단체에선 1위, 광역시단위를 포함할 경우 서울(16.8%) 부산(8.4%)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지역에선 1251개소의 어린이집에서 5만4708명(영아 2만8728명․유아 2만5980명)의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동 3만1385명에게는 가정양육수당이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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