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한 강제 수사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2월 안으로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확실히 가능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는 측면보다는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면조사 여부 자체는 협상 대상이 아니며 어떤 방식으로든 대면조사는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피력한 것이다.
현재 박 대통령측은 둘째주나 셋째주를 선호해 특검쪽에서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조사 장소에 대해선 여전히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특검보는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계속 거부하면 대책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지금 상황에선 대책에 대해 말씀드릴 게 없다"며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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