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게임 명소로 '함양군' 인기몰이...'상림' 등 유저 발길 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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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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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상림 숲에 포켓몬 고 출현 장면.[사진=함양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포켓몬을 현실에서 만나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인기가 고공행진을 기록하는 가운데 게임 아이템이 많은 천년의 숲 함양 상림을 찾는 포켓몬 고 게임유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다.

1일 군에 따르면 포켓몬 고 게임은 일본 닌텐도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와 미국의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나이앤틱이 애니메이션 '포켓몬'을 임으로 공동 제작한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모바일 게임으로, '포켓 몬스터'라는 전 세계에 통용되는 콘텐츠와 증강현실이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를 내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켓몬 고'를 실행하고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 다니다 보면 화면 속에 포켓몬이 출몰하고, 사용자가 휴대폰 카메라로 해당 장소를 비추면 실제로 포켓몬을 볼 수 있으며 몬스터 볼을 던져서 잡는 방식이다. 실제로 움직이면서 포켓몬을 찾아다녀야 하고, 캐릭터를 잡는데 필요한 포켓볼과 기타 아이템을 충전하는 '포켓스톱'도 들러야 한다.

지난해 7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서비스가 시작됐고, 지난달 24일부터는 국내 서비스도 가능해져 전국 어디서나 게임으로 즐기고 있는데, 특히 함양 상림공원에 포켓스톱과 포켓몬 대결을 펼치는 '체육관'이 대거 몰려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지역의 경우 포켓몬고를 즐기다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한데 비해 함양상림은 공원이라 위험하지 않고 희귀 포켓몬까지 출몰해 인기만점이라는 게 게임유저들의 전언이다.

상림에서 게임을 즐겨본 김 모(30)씨는 "설날 고향집에 왔다가 휴식시간 포켓몬고 깔고 상림갔는데, 포켓스톱이 7곳이나 있는 걸 확인했다"며 "다른 지역은 포켓스톱 3개 모인 곳도 찾기 힘든데 상림을 한바퀴 도는 20분 동안 이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어 대박이었다. 함양박물관이나 상림 검색해서 가면 좋다"고 게임유저들에게 안내했다.

군 관계자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증강현실 모바일게임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시대가 되면서 관광형태도 상당부분 바뀌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설 연휴동안 귀성객은 물론 함양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고 들었다. 함양상림이 자연그대로의 관광으로도 좋지만 세대불문 인기를 얻는 게임에서도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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