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재단에 따르면 최형우의 기부금은 장학생 후원 및 초등학생 야구 캠프, 전국 초등학교 대회 개최 등 유소년야구 선수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양준혁야구재단은 아마추어 선수 20명을 ‘최형우 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200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형우는 올 시즌 중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직접 만나 장학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에서 주최하는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와 청소년 야구대회를 후원하는 데 기금이 사용된다.
특히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최형우의 이름을 걸고 열린다. 가칭 ‘최형우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유소년야구 발전과 함께 어린 선수들의 대회 참가 경험을 확대시키고, 유망주 발굴의 장이 될 전망이다.
최형우는 “그 동안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에 힘입어 FA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기에 그 사랑에 보답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작은 힘이지만 유소년 야구 발전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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