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산유량 증가 우려 뒤늦게 반영되면서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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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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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산유량 증가 우려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비 34센트(0.6%) 내린 배럴당 53.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26센트(0.5%) 내린 배럴당 56.5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1일 발표된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가 투심을 끌어내렸다. 

1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한 주 동안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650만 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330만 배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전날에는 러시아 등의 감산 이행 소식에 미국 원유 재고 소식이 묻혔으나 2일에는 특별한 시장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하루 늦게 반영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금값은 트럼프 불확실성 속에서 금값은 전날보다 11.10달러(0.9%) 올라 온스당 1,219.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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