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야당 대권주자이자 변방사또로 불리며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의 핵심 책임자 중 한명이면서도 책임지기는 커녕 오히려 대통령 행세 뿐 아니라 대대적 반격을 통해 기득권자로 돌아올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고 강한 돌직구를 날렸다.
이날 이 시장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우리가 잠시 마음을 놓은 사이 저들이 대대적 반격으로 우리의 꿈을 깨려한다. 지금은 우리가 다시 촛불을 켜야 할 때”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지금은 책임을 묻는 일을 완수해야 할 때로, 싸워서 반드시 박살 내자. 끝까지 싸워 박 대통령을 내쫓고 국민이 주인되는 민주공화국을 만들자“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12월 촛불' 결과,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모두가 바라는 공정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데 잠시 한눈을 팔면 바로 반격이 들어온다”면서 “저들이 복귀하면 70년간 이어온 불공정·불합리한 부패·특권 반칙 사회가 이어진다. 과거를 청산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나라를 시작할 순 없다”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노동부가 노동자를 탄압하고 재벌 대기업이 노동자 탄압으로 약탈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한 만큼 대가를 받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며 다수의 약자가 보호받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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