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손학규 국민의당과 통합에“친문패권이라는 말 내가 앞서가는 후보라는 것”

문재인 전 대표가 손학규 국민의당과 통합 선언에 대해 1등 후보에 대한 공격이라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7일 대전 서구 대전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2.7 [e-mail]/2017-02-07 10:49:40/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친문패권이라는 말은 내가 앞서가는 후보라는 것이라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7일 대전 서구 시의회에서 있은 기자간담회에서 손학규 국민의당과 통합 선언에 대해 “친문 패권이라는 말은 저 문재인이 앞서가는 후보라는 얘기”라며 “1등 후보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의장은 이날 국민의당과 통합 선언문에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라며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수구세력은 정권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철저히 배제하고, 집단적인 문자테러를 가하는 민주당의 패권주의 집단이 정권을 잡는 것도 정권교체가 아닙니다. 그것은 박근혜 패권세력에서 또 다른 패권세력으로 바뀌는 패권교체에 불과합니다”라며 문재인 전 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손학규 의장은 국민의당과 통합 선언문에서 “모든 대세론은 허상입니다. 국민만이 진실입니다. 촛불민심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세력이 나서야 합니다”라며 “안정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유능한 개혁세력이 나서야 합니다. 국민들 사이의 이해관계와 정치세력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력을 가진 개혁세력이 나서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