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하이브리드 중국 출시 연기… 중국 정부 사드배치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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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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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오는 4월 예정됐던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중국 출시를 연기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업체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를 내년 2월로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장착할 배터리를 기존 한국업체에서  중국업체의 제품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앞서 작년 6월 LG화학과 삼성SDI가 중국 정부의 제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에서 탈락했지만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LG화학이 향후 심사에서 통과하기를 기다렸다.

전기차는 설계 단계부터 배터리 업체를 선정하고 개발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교체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 이런 과정에 1년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LG화학과 삼성SDI가 이후 인증 획득에 실패했고, 중국 정부는 작년 말 전기차 보조금 지급 차량 명단에서 한국업체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을 모두 제외시켰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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