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호빵왕자 3연승 도전…그레고리펙 이이경-포세이돈 미쓰라-황금별 김미려-스컹크 허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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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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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복면가왕 '팥의전사 호빵왕자'가 3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주 밝혀진 '로마의 신사 그레고리펙' '바다의 신 포세이돈' '별꼴이 반쪽 황금별' '방귀대장 스컹크'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도전자 8명의 환상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 그레고리펙은 '할리우드 반항아 제임스딘'과 2AM의 '이 노래'로 무대에 올랐다. 그 결과 33 대 66표로 그레고리펙은 탈락했고,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배우 이이경으로 밝혀져 여성 방청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어 두 번째 무대에는 포세이돈과 '천둥번개의 신 토르'가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곡해 방청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52대 47로 토르가 승리했고,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부르며 얼굴의 공개한 포세이돈의 정체는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로 밝혀져 놀라움을 줬다. 
 
미쓰라는 "패널로 나왔을 때 당연히 가수로 나오는 줄 알았다. 곡을 준비하는데 알고 보니 패널이었다"면서 "한 번은 꼭 서고 싶었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데 보여줄 수 없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세 번째 무대에는 황금별과 '이태원에서 놀던 달아'가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선곡해 가창력 대결을 펼쳤고, 45대 54로 달아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게 된 황금별은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개그우먼 김미려로 밝혀져 판정단을 경악하게 했다. 

김미려는 "개그우먼을 했지만, 사실 음악을 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었다. 미친개라는 밴드도 했었다"면서 딸 모아를 향해 "복면을 쓰고 노래를 하는 제 모습을 봐도 엄마임을 알아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스컹크와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이광조의 '오늘 같은 밤'으로 대결을 펼쳤고, 29대 70으로 패한 스컹크는 어니언스의 '편지'를 부르며 정체를 밝혔고, 심현섭일 것이라는 김구라의 예상과 달리 베테랑 MC 허참으로 밝혀져 판정단은 물론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허참은 "즐거운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분들께 즐거움을 드리자는 생각으로 나왔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에 한몫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2일 방송되는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호빵왕자와의 가왕전을 위한 제임스딘, 토르, 달아, 사슴의 살벌한 대결이 그려진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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