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회사채 7천억 보유한 국민연금·우정본부 손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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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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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국민연금공단과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물량이 7000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회사채 발행잔액은 현재 1조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이 중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가 각각 3000억원대 중반 정도씩의 대우조선 회사채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했다. 두 기관이 보유한 대우조선 회사채 규모는 7000억원 가량으로 전체 잔액의 절반을 웃돈다.

대우조선이 발행한 회사채는 모두 5개로 올해에만 모두 94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당장 4월 21일 4400억원의 회사채(6-1) 만기가 도래하고 7월 3000억원(4-2), 11월 2000억원(5-2) 등 물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대우조선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는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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