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제작 퍼펙트스톰 필름·배급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포스터에는 증권회사 지점장이자 모든 것을 잃고 사라진 남자 ‘재훈’ 역을 맡은 이병헌의 쓸쓸함이 느껴지는 눈빛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재훈의 아내이자 새로운 꿈을 향해 다가가는 ‘수진’ 역으로 분한 공효진은 무언가를 결심한듯한 표정 속 아련한 눈빛을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난 ‘지나’ 역의 안소희는 커다란 배낭을 맨 채 환한 웃음을 짓는 생기어린 모습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그가 사라졌다’는 카피 문구까지 더해 극중 캐릭터들이 마주할 사건을 예고해 포스터만으로도 그들의 관계와 이들을 둘러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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