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최강희가 '추리의 여왕' 주연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최강희는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후속으로 방송되는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타이틀 롤인 유설옥 역으로 분해 극의 흐름을 이끌어간다.
최강희가 열연하게 될 ‘유설옥’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절대동안에 호기심 많고 4차원의 푼수기와 허당스러운 빈틈을 지닌 사랑스러운 여성이지만 사건만 일어났다하면 눈을 반짝이며 숨겨둔 추리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추리 만렙의 모태 탐정녀다.
생활 속에서 우러나온 손때묻은 경험지식을 활용한 설옥의 심플하고 명쾌한 추리는 지금까지의 어떤 탐정과도 다른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CSI 뺨치는 예리한 눈썰미와 보기만해도 집의 숟가락 개수까지 맞춰내는 셜록홈즈도 울고 갈 생활밀착형 추리능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상대의 멘탈을 뒤흔드는 홈쇼핑급 입담은 프로이드 심리분석도 울고 갈 정도.
우연히 엮이게 된 마약반 형사 완승과 서로 다른 수사방식으로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환상의 콤비를 결성, 경찰조차 두 손 두 발 든 미제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로맨스보다 가슴 뛰고 판타지보다 기발한 본격 추리물의 재미를 안방극장에 전달할 전망이다.
‘하트 투 하트’ ‘보스를 지켜라’ ‘달콤한 나의 도시’ 등 잇따른 흥행작을 통해 대세 로코퀸의 입지를 굳혀왔던 최강희는 ‘추리의 여왕’ 출연을 확정하면서 지난해 ‘화려한 유혹' 이후 약 1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을 알렸다. 더군다나 KBS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05년 드라마시티 ‘주택개보수 작업일지’이후 12년만인 셈이다.
무엇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개성만점의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훔쳐 왔던 최강희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그녀가 그려낼 색다른 ‘추리의 여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최강희의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강희, 본연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 ‘추리의 여왕’을 선택했다”며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때로는 달콤하고 가끔은 살벌한 연기변신을 선보여 왔던 최강희의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여탐정 변신을 기대해달라”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추리의 여왕’은 2016년 ‘KBS 미니시리즈 경력작가대상 극본 공모전’ 당선작으로 수 년간 정교하게 다듬어진 이성민 극본에 ‘굿 닥터’ '힐러’를 만들어온 김진우 PD의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더해지며 장르물로서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시그널’ ‘아이가 다섯’을 만든 에이스토리가 2017년 새롭게 선보이는 상반기 기대작으로 한국형 추리수사극의 통쾌한 매력과 미드식 수사장르물의 사실적인 디테일이 결합된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전 범죄를 꿈꾸는 범인들의 기발한 트릭을 기막힌 추리로 풀어내며 시청자의 두뇌 RPM을 급상승시킬 ‘추리의 여왕’은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