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BB 투어길로 관광패턴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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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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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심외곽 관광객 시가지로 유치

▲부여군 시가지 전경 모습 [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기존 도심 외곽에 위치한 문화재 관람 위주의 관광 패턴을 부여시가지와 백제역사관광지를 접목한 BB(Baekje Buyeo) 투어길 관광상품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과 ‘글로컬 관광상품 육성사업’이 원도심 상권활성화를 이끌며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부여의 관광패턴은 시가지 외곽지역에 분포된 부소산, 궁남지, 능산리 고분군, 나성 등 대표명소를 투어버스로 관람하고 이동하는 패턴으로 고착되어 왔다.

 특히 군은 세계유산 등재로 많은 관광객이 유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지 상권의 체감경기는 상대적으로 거리감이 있어 관광객들을 시내권으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관광정책을 시도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한 BB(Baekje Buyeo) 투어길은 시가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림사지 투어버스 코스 중 터미널 맞은편 이색창조거리 앞에서 하차한 후 정림사지 돌담길까지 약 450m를 도보 이동하여 시가지에 머물도록 하는 관광상품이다.

 또 가족여행 등 개별 관광객들은 스탬프 투어사업을 통해 시내까지 들어오면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방식의 신개념 시가지 투어도 접목한다.

 군 관계자는 “BB 투어길 이외에도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획일적인 부여 관광패턴을 변화시킬 계획이며, 관광상품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관광객 한명 한명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시가지 상인들”이라며 “서비스 인식 개선과 업종변화로 관광도시 부여의 이미지 제고에 동참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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