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WP제품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엔지니어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엔지니어의 전문역량을 키우는 것이 제철소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는 판단 하에 대졸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집합교육과 부서별 맞춤 심화교육, 제품과별 정기학습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철소 품질기술부는 엔지니어 대상 논문 발표회를 강화해 전문 역량 집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철강제품의 품질 개선 등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의 업무성과와 최근 발표된 기술논문, 특허 등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평가한다.
엔지니어들은 동료의 발표를 듣거나 자신의 발표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지식과 정보, 간접경험을 습득해 기술역량을 향상시키게 된다.
또한 부서별 맞춤 심화교육과 제품과별 정기학습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열연, 후판, 선재, 냉연, 스테인리스 등 9개 제품과별로 업무 특성에 맞게 품질, 공정, 설비, 기술 등에 대해 심화학습을 추진하고 인재창조원과 함께 엔지니어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최근 취임사를 통해 “마케팅, 기술연구소와 협업을 강화해 탁월한 WP제품을 신속히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강재 생산에 따른 공정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별화된 설비보완과 끊임없는 조업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엔지니어의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엔지니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매년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우수 기술논문에 대한 포상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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