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 해양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칭다오신문망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칭다오 해양산업 생산액은 2515억 위안(약 42조원)으로 지난해 칭다오 지역총생산의 4분의 1을 웃돌았다.
현지 통계국에 따르면 칭다오 해양경제는 지난 2012년부터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양산업의 칭다오 지역총생산에서의 기여도는 35%에 달했다. 5년 만에 칭다오 경제발전의 일등공신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515억 위안은 지난 2011년 칭다오 해양산업 생산액의 1.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 5년간 칭다오 해양산업 생산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16%로 칭다오 연평균 경제 성장률을 7.1%포인트나 웃돌았다.
칭다오 해양경제의 빠른 발전은 정책 지원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산둥반도 해양경제 발전 규획'이 중앙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칭다오는 앞다퉈 중국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을 내놨다. '칭다오 13차5개년 해양경제구 건설 계획', '칭다오 해양플러스(+) 발전규획', '칭다오 글로벌 선진 해양발전 중심 도약을 위한 액션플랜' 등으로 해양산업 발전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칭다오 해양산업은 고속성장 뿐 아니라 산업구조 전환 및 선진화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시장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칭다오 해양 1차산업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5.2% 늘어난 105억 위안에 그쳤지만 2차산업 산업생산은 17.5% 급증한 1287억 위안, 3차산업 산업생산은 13.7% 늘어난 1123억 위안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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