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자 CCTV사진 공개..단발머리에 짙은 립스틱 화장,짧은 치마에 핸드백 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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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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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여성 CCTV 사진[사진: 말레이 메일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용의자 여성 두 명 중 한명의 CCTV 사진이 공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매체인 말레이 메일 온라인은 15일 김정남 암살에 대해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여성에 대한 추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김정남을 독살한 여성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의 폐쇄회로(CC)TV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김정남 암살 용의자가 지난 13일 김정남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쓰러뜨리고 택시를 타고 달아나기 직전의 모습으로 추정된다.

사진 속 여성은 크게 웃는다는 뜻의 'LOL'(laugh out loud)이라고 적힌 흰색 긴팔 티셔츠를 입고 있다. 단발머리에 짙은 립스틱 화장을 했고 짧은 치마를 입고 핸드백 하나를 지니고 있다.

아시아인과 같은 외모고 일반적인 여행객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말레이 메일 온라인은 김정남 암살에 대해 “이 용의자의 공범 한 명은 어떻게 공항을 빠져나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행 비행기 탑승을 준비하다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에게 독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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