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내달 22일까지 청렴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공무원을 발굴해 시상하는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의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이자 광명시 대표 위인인 오리 이원익의 정신을 기리고, 공직사회에 청백리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는 묵묵히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지방공무원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사기 진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2016년12월31일 기준으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전국 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교육공무원, 전국 지방 경찰공무원 및 소방공무원으로, 기관별로 자체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추천받으면 된다.
시는 추천받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각 기관 홈페이지에 공적을 게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공개 검증 절차 및 현지 실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3월 중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시상식은 5월에 열리는 오리문화제에서 진행되며, 상패와 함께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0만원, 본상 2명에게는 상금 각 500만원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최근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는 등 공직자의 청렴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리 이원익의 정신을 전국 공직자가 공유하고 기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청렴,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많은 공직자들이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을 통해 보상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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