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중·일 3국의 예술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상현실(VR) 파티를 벌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영상원 애니메이션과는 2016년 세 나라 교육부의 공동주관 사업인 '캠퍼스 아시아'(책임교수 박세형)에 선정됐고,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일부터 2주간 영상원에서 VR 큐빅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VR 큐빅 워크숍에서는 HTC Vive, 홀로렌즈를 비롯해 VR-AR 체험, 3D 모델링, 유니티 실습, VR 사운드 등의 특강이 펼쳐진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예종합 애니메이션과, 중국 전매대, 일본 도쿄예술대 학생 17명이 국가별로 3개의 팀을 이뤄 참여했으며, 한국의 김정호, 중국의 이백, 일본의 센 노 리큐를 가상의 공간으로 초대해 부활시킨다.
워크숍을 기획·진행하고 있는 이정민 애니메이션과 교수는 지난해부터 3년간 '문화와 여행'을 테마로 한 'Culture Road | 緣'이라는 VR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 역시 같은 콘셉트로 진행하고 있다. 문화횡단 프로젝트인 'Culture Road'는 문명과 여행, 나와 일상이라는 테마로 일상 속에서 집단 지성이 함께 설계하고 만드는 새로운 문명의 창작공간이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오는 1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복합문화공간 '우나앤쿠'(UNA&QU)에서 진행될 VR 파티에서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참여 학생들의 3D 프린팅 출력물 전시와 영상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정치·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일수록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연성교류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며 "한중일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신대륙 같은 새로운 가상공간에 모여 그들의 언어와 방식으로 나누는 열정과 우애의 장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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