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뉴질랜드 2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변 주택 11채가 전소되고 주민 1000여명이 대피했다.
이 불은 13일 서로 다른 두 지점에서 시작되었다가 15일 바람을 타고 합쳐지면서 기세가 더욱 커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시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130여 명의 소방대원들과 헬리콥터 14대가 동원되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4일에는 진화 과정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해 조종사 한 명이 숨졌다.
크라이스트처치 주민이 올린 동영상 속에서는 하늘을 뒤덮은 연기를 통해 화재의 규모를 짐작케한다.
<출처: 유튜브 계정 cyanide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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