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오는 2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 종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광장으로 나왔다. 조기 탄핵 인용과 국가 대개혁을 바라는 촛불 민심과 호흡하기 위해서다.
18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17일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광화문 광장에서, 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주에서 촛불을 들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강병원·김한정·김현미·박광온·심재권·윤관석·정춘숙 등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대선 주자인 최성 고양시장도 이날 광화문 촛불 광장을 지켰다.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는 촛불 시민의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촛불 시민의 모인 마음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도 "국민의 모든 염원을 모아 국회 탄핵안 가결 이후의 국정 공백 상태가 빨리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으며 "이 나라의 주민은 국민"이라며 "탄핵이 기각되면 헌법재판소를 상대로 싸워야 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해 길바닥에서 촛불이 아닌 횃불을 들고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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