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정남 피살’, 북한 소행 가능성 점점 커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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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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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교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차기 대권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씨 피살 사건과 관련, “최종 결과를 기다려야겠습니다만, 점점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의 한 녹음실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의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정말 북한의 지령에 의한 정치적 암살이라면, 이것은 전 세계가 규탄해야 마땅할 중대한 테러 범죄”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도 안보에 미칠 영향 등을 아주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우리 안보가 불안하지 않도록 또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잘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묻는다’의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소감에 대해 “시각장애인들의 경우 정보 접근권에서 일반인들보다 심각한 차별을 겪고 있다”며 “정권교체를 통해서 장애인들의 차별을 해소하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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