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철, '아버지가 이상해'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어떤 아버지 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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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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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드라마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아버지가 이상해’의 배우 김영철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어떤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까?

3월 4일 오후 첫 방송될 KBS2 새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김영철(변한수 역)은 분식집을 운영하는 4남매의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지난 1973년 데뷔해 올해로 연기 인생 45년차를 맞은 ‘한국 드라마계의 대부’ 김영철은 누군가의 아들로, 누군가의 아버지로 시청자와 오랜 시간 함께 해왔다. 특히 김영철은 ‘아버지 연기의 1인자‘라 불릴 만큼 인상적이고 다양한 특색의 아버지 역할을 도맡아 왔다.

김영철은 ‘가화만사성’에서 인정머리 없지만 유별난 음식완벽주의를 고집하며 거대규모의 중식당을 일궈 낸 절대 군주로, ‘참 좋은 시절’에선 철없는 바람둥이 남편 역할을 소화했다.

더불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선 악독해보이지만 딸을 향한 부정을 감춘 아버지를, ‘인생은 아름다워’에선 재혼가정 속 자녀들의 존경을 받는 다정다감하고 관대한 아버지의 모습을 표현해 시청자의 눈시울을 자극하기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수많은 작품 속에서 매번 새로운 아버지 상을 그리며 시청자를 울고 웃게 만든 김영철이기에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보여줄 ‘변한수’가 이전 모습과는 어떻게 차별화된 모습일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김영철이 열연할 변한수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온화한 성품의 인물로 아내와 네 자녀에게도 한 없이 따뜻한 아버지다. 이에 이번 작품에서도 김영철이 검증된 연기력을 발휘하며 보여줄 가족과 사랑, 삶에 대한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의 관계자는 “김영철의 변함없는 연기열정은 후배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는 김영철이야 말로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을 표현하기에 최적격인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때문에 깊은 관록 열연으로 주말 안방극장의 격을 높일 김영철의 활약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가 바라보는 사랑에 대한 견해, 가족으로서 겪게 되는 문제들을 함께 헤쳐가는 과정 등을 그려낼 가족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후속으로 3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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