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우리은행은 20일부터 외국인근로자가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에서 휴면보험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개발, 시행한다.
휴면보험금이란 외국인근로자가 입국 시 가입한 출국만기보험(퇴직금), 귀국비용보험(항공비 등)을 만기경과 후 찾아가지 않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보관하고 있는 보험금이다. 공단은 외국인근로자가 귀국 후 또는 재입국 시에 휴면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 위비톡과 협약해 홍보와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했다.
우리은행은 공단과 공동으로 '휴면보험금 모바일 접수시스템'을 개발하고, 위비톡을 통해 접수하도록 서비스를 신설했다. 외국인근로자가 휴면보험금 환급신청을 하는 경우, 위비톡을 통해 절차를 안내받고 여권 및 통장사진 등록, 대상자 확인, 접수결과 등을 진행하면 된다.
또한, 외국인근로자가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 입국하는 경우 공단에서 실시하는 취업교육을 받게되는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식적으로 등록된 위비톡을 통해 '휴면보험금 및 환급절차'에 대해 안내하고 위비톡을 통해 지속 관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가 위비톡의 모바일지급시스템을 통해 공단·보험사를 방문하거나 팩스·우편으로 신청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간단히 휴면보험금을 환급받을 수 있어 외국인근로자의 불편개선 및 권익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우리은행의 모바일플랫폼인 위비꿀파트너를 활용한 다양한 제휴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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