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하안동 밤일마을에 친환경 시민주말농장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오던 소하(500구좌), 신촌(600구좌) 시민주말농장이 토지주택공사와의 임대계약 만료로 폐쇄됨에 따라, 지난달 시민과의 대화 시 나온 시민주말농장 확대조성 건의를 수용, 하안동 밤일마을에 친환경 시민주말농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밤일마을 시민주말농장 조성부지는 25년 동안 포도농사를 지었던 농지로, 토양분이 없어 지력이 떨어지고 지대가 매우 낮아 호우 때마다 침수돼 농업경영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던 지역으로, 특별히 지력향상과 침수예방을 위해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양질의 흙으로 객토, 조성하게 된다.
이번에 조성되는 밤일 시민주말농장은 3,800여 평으로 1구좌 당 5평씩 400명에게 공개추첨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며, 분양공고·신청은 내달 초 예정돼 있다.
광명시에 주소를 둔 시민은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심 속 텃밭의 가치는 이웃과 함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작업을 하며 텃밭에서 생산된 채소를 직접 수확해 먹는 기쁨과 즐거움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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