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모두가 웃었던 시상식으로 마무리…공정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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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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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엑소-방탄소녀단-갓세븐-트와이스-블랙핑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DB) ]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엑소가 ‘음반킹’,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음원퀸’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6년 음악 시상식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는 슈퍼주니어 이특, 마마무 솔라의 진행으로 ‘2017 가온차트 K-POP 어워드’(이하 ‘가온차트’)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그룹 엑소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트와이스, 여자친구, 씨스타, 블랙핑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이날 음원 월별 성적에는 걸그룹이 강세를 보였다. 1월 여자친구를 시작으로 2월 마마무, 3월 장범준, 4월 트와이스, 5월 어반자카파, 6월 씨스타, 7월 원더걸스, 8월 블랙핑크, 9월 임창정, 10월 트와이스, 11월 블랙핑크, 12월 빅뱅이 각각 수상했으며,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음원 2관왕을 나란히 차지하며 데뷔 1년도 안된 신예 걸그룹의 기세가 매서웠다. 특히 빅뱅과 장범준, 어반자카파, 임창정을 제외하고 모두 걸그룹이 음원 성적에서 강세를 보이며 많은 리스너들이 걸그룹의 음악을 소비했다.

지난 2015년 10월 데뷔한 트와이스는 지난해 4월 발매한 ‘CHEER UP’을 메가 히트 시킨 뒤 ‘TT’로 연속 히트곡을 생산해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데뷔한 블랙핑크의 파워는 더욱 무서웠다. 데뷔곡 ‘휘파람’과 ‘불장난’이 연이어 히트시킴과 동시에 신인상까지 휩쓸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음반 부문에서는 보이그룹이 석권했다. 1분기는 갓세븐(GOT7)이, 2~3분기는 모두 엑소(EXO)가 가져갔으며 마지막 4분기에는 방탄소년단이 높은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이날 ‘가온차트’는 수상과 함께 정확한 수치 집계도 공개해 본 시상식의 공정성을 더했다. 더불어 좀처럼 대중음악 시상식에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가요계 숨은 공로자들도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며 다채롭고 풍요로운 시상식이 됐다.

이번 ‘가온차트’는 월별과 분기별로 여러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하며 대상이 누구냐에 대한 팬덤의 다툼을 절묘하게 피해갔다. 즉 모든 수상 아티스트에게 대상의 영광을 돌리며 상에 따른 차별을 없애 ‘공정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었다.

본상 외에도 ‘가온차트’에서 인기상으로 분류된 팬투표 인기상은 그룹으로는 엑소가, 개인으로는 엑소 멤버 세훈이 수상하며 명불허전 인기를 입증했다. 또 떠오르는 대세 방탄소년단은 V라이브글로벌 인기상을 받으며 V앱을 통한 전세계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하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

△ 올해의 가수상(음반) - 갓세븐(1분기), 엑소(2·3분기), 방탄소년단(4분기)

△ 올해의 가수상(음원) - 여자친구(1월), 마마무(2월), 장범준(3월), 트와이스(4월, 10월), 어반자카파(5월), 씨스타(6월), 원더걸스(7월), 블랙핑크(8월, 11월), 임창정(9월), 빅뱅(12월)

△ 올해의 신인상 - NCT127, 블랙핑크

△ 올해의 프로듀서상 - 방시혁(방탄소년단)

△ 올해의 발견상 - 딘(R&B), 비와이(힙합), 볼빨간사춘기(인디), 한동근(발라드)

△ 올해의 작곡가상 - 블랙아이드필승

△ 올해의 작사가상 - 조윤경

△ 올해의 실연자상(연주) - 이성열, 최태완

△ 올해의 실연자상(코러스) - 김령

△ 올해의 스타일상(커리어그라피) - 손성득

△ 올해의 스타일상(스타일리스트) - 최희선

△ V라이브 글로벌 인기상 - 방탄소년단

△ K-POP 공헌상 - 젝스키스

△ 월드 한류스타상 - 샤이니

△ 올해의 핫퍼포먼스상 - 인피니트, 세븐틴

△ 팬투표 인기상 - 엑소 세훈(개인), 엑소(팀)

△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 - 엠씨더맥스

△ 올해의 롱런 음원상 - 엠씨더맥스 '어디에도'

△ 올해의 해외 음원상 - 마룬 파이브 'Don't Wanna Know'

△ 올해의 해외 라이징 스타상 - 찰리 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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