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국악 브런치 콘서트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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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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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극장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내달 15일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정오의 음악회’는 해설자 교체로 새롭게 시작한다. 3월과 4월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임재원 예술감독, 5월과 6월에는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진양혜가 새로운 해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출연진의 변화도 눈에 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원로부터 젊은 명인까지 국악계 스타가 무대를 채웠다면, 올 상반기에는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 대중 스타는 물론 이영훈·유태평양·김나니 등 국악계 신예, 송희선·이현경 등 국립국악관현악단 솔리스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총출동한다.

3월 ‘정오의 음악회’의 첫 문은 영화음악 연주로 장식한다. 영화 ‘첨밀밀’의 ‘월량대표아적심’, 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원 썸머 나잇(One Summer Night)’, 영화 ‘황비홍’의 ‘남아당자강’을 엮어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인다. 이어지는 ‘명인명곡’ 코너는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책임진다.

지난해 하반기 첫 선을 보여 관객의 호응을 얻었던 ‘정오의 음악선물’ 코너는 올 상반기에도 계속된다. 특정 악기를 주제로 한 실내악 연주를 선보여, 단원 개개인의 뛰어난 연주 기량을 감상하며 이들을 보다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코너다.

3월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 연제호가 무대에 올라 ‘장구’가 지닌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 공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노래가 좋다’ 코너에는 국립창극단원 유태평양이 함께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과 ‘홀로아리랑’으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또한 가요 ‘하얀 나비’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 유태평양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무대도 펼쳐진다.

3월 ‘정오의 음악회’의 마지막은 박범훈 작곡의 ‘춘무’로 장식한다.
 
한편, 국립극장은 이번 공연을 포함해 3월부터 6월까지 열리는 ‘정오의 음악회’ 총 4회 공연의 패키지 티켓을 3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3월 14일까지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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