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중남미 국가 니카라과에 있는 마사야 활화산을 탐사하던 아르헨티나의 화산학자와 안내인이 분화구 안으로 떨어졌다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됐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23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의 화산학자인 로돌포 알바레스(60)와 니카라과 현지 안내인인 아드리악 바야다레스(25)는 분화구 입구에서 화산을 탐사하던 중 밧줄이 풀리면서 1500피트(약 457미터) 아래 분화구 안으로 굴러떨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즉시 출동하여 밧줄과 각종 장비를 동원해 분화구로 내려가 둘을 구조해냈다. 다행히 이 둘 모두 뜨거운 수증기에 따른 탈수 증세 외에는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마사야 화산의 용암호는 '지옥의 입(Mouth of Hell)'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작년 8월 한 유튜버가 찍은 마사야 화산의 용암호>
<출처: 유튜브 계정 Craig Pamp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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