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기 인사] 신격호 외손녀 장선윤 호텔롯데 상무, 전무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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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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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장선윤 전무 [사진=호텔롯데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딸인 장선윤 호텔롯데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23일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롯데건설 등 관광·건설 및 기타 사업부문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날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가 호텔·기타BU장으로 선임되면서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해외개발사업을 담당해온 장선윤 상무(R&D부문장)는 전무로 승진했다. 

1971년생인 장 전무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1997년 호텔롯데 산하 롯데면세점으로 입사한 이후 1998년 롯데백화점 해외명품팀 바이어, 2002년 롯데쇼핑 해외명품 팀장을 거쳤다.

특히 2005년 롯데쇼핑 이사(대우)로서 롯데백화점 에비뉴엘관 MD 구성과 관련, ‘루이비통’ 등 해외 브랜드 입점을 진두지휘해 롯데가 3세 경영인으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다 2011년 고급 베이커리 '뽀숑'을 론칭하며 외연을 확장했으나, 사업 1년만에 ‘재벌가 빵집 진출’ 논란으로 사업을 접기도 했다. 이후 2012년 호텔롯데 마케팅부문장으로 일하다가 결혼과 함께 잠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한편 장 전무의 어머니 신영자 전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대가 등으로 30억원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구속됐다. 지난 1월19일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추징금 14억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9월 27일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기이사에서 전격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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