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정보교류 사업은 의료인 간 진료기록, 영상정보를 참조할 수 있도록 전자적으로 진료정보를 공유하고, 환자 본인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현재까지 부산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경북대병원 등 4개 지역에 지역거점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구축해 거점병원-협력병원 간 진료정보를 교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지역 내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정보교류를 확대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2016년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 선정돼 부산대학교병원에 부산지역 거점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4개 대학병원 협력 시스템인 메디컬ICT융합센터가 개소‧운영되는 등 시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전국최초 지역 의료기관 전체를 아우르는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구축하는 '지능형 의료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부산 지역내 600여 개 의료기관으로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이 확산되면 시민은 중복검사 및 투약 방지로 진료비 절감 및 의료서비스가 향상되고, 의료기관은 협진네트워크 구축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정확한 진료가 가능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부산시와 국가는 축척된 정보를 활용해 보건의료정책결정에 반영됨으로써, 부산은 ICT 기반 차세대 의료산업 성장의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
부산시는 그동안 의료산업 전담조직 신설, 보건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시와 4개 대학병원 및 부산경제진흥원이 참여하는 MOU 체결, 메디컬 ICT융합센터 개소, 의료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등 보건의료산업육성 및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부산시 의료산업과장은 "지능형 의료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사업으로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이 지역 의료기관 전체로 확산돼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써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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