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수 ㈜한화 화약 부문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9일부터 2일간 충청·영동지사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화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화 대표이사들이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사업 현안을 공유하고 경영 전략을 모색하는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는 화약, 방산, 기계, 무역 각 부문 대표이사들이 2월 한 달 동안 국내외 현장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양수 화약 부문 대표이사는 지난 9일부터 2일간 충청·영동지사 등 국내 사업 지사를 방문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업 계획 등 각종 현안을 챙기고 지역시장 동향에 맞도록 유통망을 정비했다. 인근 양회업체 및 석탄공사 등 주요 거래처의 사업전망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했다.
최 대표는 "사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현장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화약을 다루는 만큼 철저한 위기대응 및 안전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철 ㈜한화 기계 부문 대표이사의 경우 같은 날 '동반성장 협약식'에 참석해 19개 우수 협력사와 상호 발전적 파트너십을 형성하기로 하고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김 대표는 우수 협력사와의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계약 이행 보증 면제, 상생파트너론 시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태종 ㈜한화 방산 부문 대표이사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IDEX 2017'에 참가해 ㈜한화의 방산 관련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천무, K-BATS(Korean Ballistic Aerial Target System) 등 유도무기, 정밀탄약 분야의 기술 역량을 적극 알렸다.
특히 그는 전시회장을 방문한 해외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무기체계 수출을 위한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해외 유수의 방산기업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민석 ㈜한화 무역 부문 대표이사도 이 자리에서 중동 및 아프리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또 이 대표는 중동에 위치한 이스탄불, 두바이, 테헤란 소재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중점 현안 및 올해 사업 확대 방안 등을 점검했다.
그는 현장 직원들에게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 관련 경험을 토대로 철강·건자재·물류 등 연계사업을 확장하고 해외 사업장 간 협업 강화, 방산사업 역량집중 등 중동지역 수출사업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종 ㈜한화 방산 부문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둘째)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IDEX 2017'에서 해외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화의 유도무기, 정밀탄약 분야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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