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검찰에서 요청하면 협조할 생각”이라며 “홍 지사가 남을 비판하는 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 최종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이 확정될 때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때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에서 홍 지사를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낙선한 홍 지사는 개표방송 직후 트위터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홍 지사의 정계 은퇴 선언에 대해 "봉사하는 제3의 인생을 살겠다고 했는데 대통령 후보까지 하겠다는 것을 보면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이라며 "일각에서는 '홍 트럼프'라고 하는데, 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같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극단적인 증오의 감정을 동원한 아베식 정치를 하는 사람을 동원해 흥행을 하겠다는 것은 보수의 불행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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