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사 '테사', 세종에 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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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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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행복청장(왼쪽)이 테사 관계자와 세종테크밸리 투자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행복청 제공]
 


아주경제 윤소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지난달 25일 싱가포르 항암 치료제 개발회사인 테사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세종테크밸리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테사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출신 연구·이사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행복청은 테사의 세종테크밸리 투자 확정시 국내 협력사 발굴 지원, 산업용지 분양 우선권 제공, 산·학연협력지구(산·학연클러스터) 센터 입주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테사는 행복도시의 정주여건과 교육환경 뿐 아니라 국내 최고 수준의 생명공학기술(BIO)과 정보통신기술(IT) 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 및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잇는 세종테크밸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세종테크밸리를 한국과 일본 의료 시장을 염두에 둔 항암 면역치료제 생산 및 연구개발(R&D) 기지로 적극 검토키로 했다.

행복청은 테사와 같은 우량 외국기업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할 경우, 세종테크밸리내 입주를 앞당길 수 있도록 법인세 감면과 토지 무상 임대가 가능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현재 외투지역은 전국 20여 곳이 지정돼 있다. 신규 지정을 받게 되면 토지매입비의 60%를 중앙정부가 지원하게 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암 치료제 전문 회사 테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행복도시가 도시에 입주하는 종합병원의 임상과 연계해 의·과학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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