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있었던 현황 보고에서 최성고양시장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고양시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첫 번째 사고 이후 신속한 응급복구 및 안전대책 수립을 지시했으나 이런 과정에서 2차 사고가 추가로 발생하여 시에서는 누수부위 차단, 복구조치, 차량통제, 통제상황 전파 등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요진 건축관계자를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황보고에서 1차사고 발생 원인은 지하층 터파기공사 중 지하 연속벽 연결부위 틈새로 지하수가 유출되어 도로가 침하된 것으로 보이며 지하수 유출 부위 차단 및 교통통제, 관계기관과의 긴급 대책회의, 보강공사를 제외한 공사중지 명령, 지하매설물 점검 실시 후 도로 응급복구 및 차량통제 등을 실시하였고, 2차사고는 1차사고에 대한 보강공사 중 지하수가 유출되었고 이에 따라 터미널방향의 도로가 침하하여 지하수 유출 부위 차단 및 교통통제, 외부전문가 현장점검 및 자문 실시, 안전성 확보시까지 보강공사 중지 등을 조치했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소영환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백석동 도로침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고양시 제2부시장, 도시주택국장 및 전문가로부터 세부적인 현황 설명을 청취하고, 발생원인 및 향후대책 등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소영환 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안전이므로,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용역을 시행하는 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관계공무원과 시행사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