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백석동 도로침하 관련 현황 청취 및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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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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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의회(의장 소영환)는 김혜련의원 외 10명의 의원이 소집 요구한 임시회를 2일 오전11시에 개회하여 고양시장으로부터 백석동 일원 도로균열 및 지반침하 발생 현상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오후에 시의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제2부시장, 도시주택국장, 전문가와 세부적인 현황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 있었던 현황 보고에서 최성고양시장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고양시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첫 번째 사고 이후 신속한 응급복구 및 안전대책 수립을 지시했으나 이런 과정에서 2차 사고가 추가로 발생하여 시에서는 누수부위 차단, 복구조치, 차량통제, 통제상황 전파 등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요진 건축관계자를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황보고에서 1차사고 발생 원인은 지하층 터파기공사 중 지하 연속벽 연결부위 틈새로 지하수가 유출되어 도로가 침하된 것으로 보이며 지하수 유출 부위 차단 및 교통통제, 관계기관과의 긴급 대책회의, 보강공사를 제외한 공사중지 명령, 지하매설물 점검 실시 후 도로 응급복구 및 차량통제 등을 실시하였고, 2차사고는 1차사고에 대한 보강공사 중 지하수가 유출되었고 이에 따라 터미널방향의 도로가 침하하여 지하수 유출 부위 차단 및 교통통제, 외부전문가 현장점검 및 자문 실시, 안전성 확보시까지 보강공사 중지 등을 조치했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소영환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백석동 도로침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고양시 제2부시장, 도시주택국장 및 전문가로부터 세부적인 현황 설명을 청취하고, 발생원인 및 향후대책 등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의원들은 우기 때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사용 공법에 문제가 없는 지, 도로침하로 인해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은 없는 지, 공법을 어떤 대안과 대책을 강구하면서 안전하게 시행할 것인지, 15년 전에 발생했던 유사한 사례에서 경험했던 전문가 투입 필요, 주위에 있는 건물의 안전성 문제, 부실시공의 문제가 없는지, 주민들의 불안함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보를 일정 간격으로 공개하는 등의 행정적 조치를 주문하고, 전문가를 추가 투입해 주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구체적인 대책 등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소영환 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안전이므로,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용역을 시행하는 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관계공무원과 시행사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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