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서 또 AI 의심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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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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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전북 고창에서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전북 고창군 무장면에 있는 1만6000마리 규모 육용오리 농장에서 'H5' 항원이 검출됐다. 'N' 타입 및 고병원성 여부는 9일께 나올 예정이다.

이 농장은 닭고기 전문가공기업인 '참프레'가 위탁 운영하는 계열농가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이전까진 의심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리 출하 전 검사에서 바이러스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고창에서는 한동안 AI가 소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지난달 24일과 이달 2일에 연달아 AI가 발생했다. 24일 발생한 육용오리 농장은 H5N8형 AI로 확진됐으며, 2일 발생한 건은 아직 유형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발생한 세 번째 의심 농장은 2일 발생한 농장과 5.5㎞ 정도 떨어져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발생 농장과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농장을 모두 살처분하도록 돼 있으나, 이 농장의 경우 반경 500m 이내엔 다른 가금농가가 없다"며 "반경 3km 이내에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할지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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