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보해양조는 매실 개화 시기에 맞춰 전남 해남 보해매실농원을 이달 말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개원 39주년을 맞은 보해매실농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매실농원으로14만평 대지 위에 1만 4000여 그루의 매실나무가 심어져 있다.
보해매실농원은 해남군 산이면 예덕길에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보해매실농원은 올해 개화, 만개 시기를 이달 20일 전후로 내다보고 있으며, 농원을 방문하는 나들이객을 위해 매실 음료와 농축액 등을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백매화가 만발한 매화터널의 장관과 함께 홍매화, 청매화, 남고, 백가하, 앵숙 등 다양한 종의 매화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 10여 종이 넘는 야생화와 동백 등을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너는 내 운명', '연애소설' 등 멜로 영화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어 봄마다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파동을 겪은 인근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해마다 해남군에서 주관하는 땅끝매화축제는 개최하지 않고 농원만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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