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3~11월까지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아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9월 개장한 ‘문원유아숲체험원’은 어린이가 숲에서 맘껏 뛰놀면서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도심 속 친자연적인 체험공간이다.
이곳에는 현재 과천시에서 채용한 유아 숲 지도사 2명이 상주하며, 아이들과 함께 숲에서 뛰어놀며 건강한 신체와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놀이체험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3월 ‘봄의 왈츠’, 4월 ‘숲속 봄맞이’, 5월 ‘나무의 꿈’ 순으로 오는 11월까지 월별로 총 9개 주제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3월 ‘봄의 왈츠’는 숲에 사는 친구를 알아보고 생물과 무생물이 서로 도우며 로제트식물의 지혜를 알아보는 것이 포인트다.
4월 ‘숲속 봄맞이’는 봄을 맞이하는 동물들과 새싹이 돋아나는 아름다운 봄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계절에 맞는 다양한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오전반(10시~12시)과 오후반(14시~16시)으로 나눠 1개 반25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간대별로 최대 2개 반 5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평일은 사전 모집을 통해 기관 단위로 정기 및 수시로 이용 가능하며, 주말은 프로그램과 상관없이 유아를 동반한 이용자 누구나 자율로 숲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홍만기 산업경제과장은 “숲속의 살아있는 수많은 생물과 무생물 등은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며 “많은 아이들이 과천 사기막골 청계산자락에서 숲을 만나고 체험하며 숲에 대한 이해와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원유아숲체험원은 정기형, 체험형, 자율형, 찾아가는 유아숲, 주말 가족형 5개 형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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