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전국 최대 지방하천 친수공원 준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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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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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안천 고향의 강 사업, 올해 10월 마무리

전국 최대 지방하천 친수공원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는 금소지구 전경. [사진=안동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안동시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을 올해 10월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24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총 2.76㎞ 구간에 걸쳐 시행한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고수부지 총면적이 지방하천 정비사업 가운데 전국 최대 크기인 27만5000㎡ 규모로 임하면 금소리에 20만6000㎡의 금소지구와 길안면 천지리에 6만9000㎡의 천지지구 등 2곳의 고수부지가 조성된다.

어른들에게는 천혜의 자연 경관 속에서 발 담그고 물놀이하던 어린 시절 옛 추억의 향수를 되살리고, 어린이에게는 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며 온 가족이 모두 편안하고 즐겁게 쉴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공간의 장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음수대와 화장실 등 기본시설 뿐만 아니라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 하천의 중요성을 느끼고 사색하며 산책할 수 있는 하천 숲을 가로지르는 800m의 데크로드, 족구와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아이들과 안전하게 뛰어놀며 쉴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과 어린이 체험 모험놀이시설로 구성됐다.

또한 길안천 맑은 하천에서 다슬기, 물고기 등을 잡으며 자연 강수욕을 할 수 있도록 여울형 하상유지공을 설치해 어린이집원생이나 유치원생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생들의 소풍, 야유회 장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와 함께 하는 가족, 연인, 각종 모임단체에서도 방문해 함께 즐기면서 천혜의 생태하천인 길안천의 향수를 마음껏 만끽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음과 동시에 휴양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넓게 조성된 금소지구 둔치에는 안동포전시관 인근에 시행 중인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캠핑촌, 활공장, 드론 시합장 등 새로운 이색 휴양 장소로의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여건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통과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복합 하천 개발과 친수 공간 조성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여가나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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