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C는 일본의 전 손해보험회사가 1972년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표준작업시간 책정, 손해사정 연수, 수리기술연구, 첨단자동차 안전성연구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과 Naoto Tsukamoto JKC 사장 등을 포함해 양측의 자동차기술연구소장 및 기술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측은 부분자율차부터 우선대응하기로 했다. 완전자율차의 상용화는 어느 정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분자율주행장치의 사고방지성능 평가방법, 사고기록장치 활용 확대, 수리기술 개발 및 기술교육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부분자율주행차란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장치(ADAS)로 자동비상제동장치(AEB), 차선이탈방지장치(LDWS), 후진충돌방지장치(R-AEB) 등을 말한다.
또 사고책임 소재, 해킹, 윤리적 문제 등과 실제 사고율 절감 효과, 제조사에 따른 성능차이, 레이다(Radar), 카메라 등 첨단 고가장비의 파손 및 검교정으로 인한 수리비 증가, 손해사정사 교육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년 자율차 대응을 핵심주제로 하는 기술교류회 개최 △RCAR(세계 자동차보험기술연구소가 조직한 국제기구)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장치 평가에 대한 국제기준 제정 대응 △제도동향 및 기술정보 수시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성 원장은 “일본과의 정례적인 기술교류로 국내 보험산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율차에 대응할 수 있고 관련 동향정보도 더욱 원활하게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aoto Tsukamoto 사장 역시 “자동차 선진국인 양국이 협력하면 세계 시장에서 아시아의 입지와 영향력 증강에도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