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서귀포시는 표선면 표선리에 위치한 탐라새우(대표 황현하)에서 지난달 초 흰다리새우 수산종자를 생산하기 위해 하와이에서 모하(흰다리새우 어미) 1한마리당 25g짜리 암컷 392마리, 수컷 390마리를 이식해 부화와 탈피과정을 거쳐 지금은 약 7000만미를 생산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흰다리새우 새끼는 경남 남해, 전남 영암, 전북 고창 등 육상수조식 양식장에 약 100만미 시작으로 다음달 부터는 충남, 전북, 전남 등 약 300만미의 새우종자를 노지에 양식하는 양식장에 출하할 계획이다.
흰다리새우 수산종자는 알에서 부화해 수온이 29~30도에서 약 20일께 상당수의 탈피시기를 거쳐 0.02g내외의 수산종자가 생산된다. 출하가격은 마리당 8~10원으로써 생산된 새우 수산종자가 안정적으로 출하가 이루어질 경우 약 6억5000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황현하 대표는 “지난해 겨울 뜻하지 않은 화재로 수산종자 생산시설 모두가 소실돼 사업 포기까지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흰다리새우 수산종자 생산에 매진하게 돼 행정과 주변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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