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변화와 인간의 삶을 연구하는 에스라이프 재단이 14일,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 한양대 기후변화대응센터 등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공공, 학계, 산업계,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 삶의 변화와 행복’이라는 주제로 제1회 에스라이프 포럼을 진행했다.
벤처 창업가, 한글과컴퓨터 대표로서 한국의 3차 산업혁명기 진입을,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에너지 프로슈머제 등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 온 썬빌리지 포럼 전하진 의장은 ‘4차 산업혁명 이후 우리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트렌드 속에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판을 준비해야 하고, 기초생활자원인 WEFI(Water, Energy, Food, Internet)를 해결하고 자급자족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삶이 필요해진다”고 강조했다.
또 실현을 위해 식량·물·에너지·인터넷의 자립경제 기반을 확보하는 Zero Basic, 교육·의료 등 도심의 편의기반을 확보하는 Urban Basic, 공동체·안전 등 문화와 관계의 시스템을 확보하는 Culture Basic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순천향대학교 김학민 부총장(전 충남테크노파트 원장)은 ‘전환기 불확실성 시대의 공동체 사회 출현과 미래 대안’이라는 발표에서 “산업과 혁신의 변동주기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혼란한 현대 사회를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하여 인문-사회 과학적 측면에서 가치를 추구하는 재단의 썬빌리지와 같은 미래의 지속가능한 모델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안임을 제안했다.
발표 이후 웨더커뮤니케이션즈 맹소영 대표(기상청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노무법인 더휴먼 구건서 회장(전 중앙경제HR교육원 원장)이 전원마을 생활의 경험을 언급하면서, 발표내용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에스라이프 재단 관계자는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썬빌리지 포럼은 산업과 기술 중심의 주제로 진행해 왔다면, 에스라이프 포럼은 미래 삶의 방식, 교육, 취업, 은퇴 및 노후 문제 등 세대와 나라가 겪고 있는 제반 문제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