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자유한국당 지상욱이 탈당한 후 바른정당에 입당하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이에 대해 비난글을 올렸다.
15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상욱 ‘유승민 품으로’가 아니라 나경원 ‘유승민 품으로’가 이상인데 지상욱이 나경원 자리 뺏은 꼴이다. 지상욱 바른정당 입당은 아버지가 살인을 했다고 아저씨라 부르는 패륜의 극치다. 키워준 부모가 어려움에 빠졌다고 호적을 스스로 정리하는 꼴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지상욱 의원은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유승민 후보를 돕기 위해 바른정당에 입당한다. 이제 저는 유 후보와 함께 분열과 갈등을 딛고 새로운 시대의 보수개혁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좁고 가파른 길을 가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유승민 의원과 만나 15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지상욱 의원은 "수 단일 후보로 문재인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저력과 확장성을 가진 분. 그냥 도우러 온 게 아니라 유 후보님을 대통령 만들러 왔다. 필요한 역할이라면 캠프 청소부터 시작하겠다"며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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