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읍 6개 학교 태양광 설치 지원

전기료 절감효과…학교당 연간 300만 원 예상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는 애월 지역 6개 초·중·고등학교에 15㎾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애월항 내 건설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6개교에 3억 원을 지원, 오는 8월까지 발전설비를 설치함으로써 각 학교에서는 기존 전기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냉난방 설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상학교는 애월초등학교, 하귀초등학교, 장전초등학교, 곽금초등학교, 귀일중학교, 애월고등학교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설비는 생산되는 전력을 학교 내 냉난방기 가동 등 자체에서 사용하게 된다. 이로 인한 전기료 절감효과는 학교당 연간 300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수길 미래에너지과장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환경 보전’과 ‘비용 절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앞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학교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