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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에 있는 우당 이회영 동상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전국 곳곳에 퍼져있는 숨은 영웅들의 동상을 소개하며 그들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대한민국 숨은 영웅 찾기 캠페인' 제3탄 우당 이회영(1867~1932)편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7일 공개했다.
캠페인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이회영은 가문의 전 재산인 5조원(현재기준)을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쾌척하는 등 대단한 일을 했지만, 서울 명동 한복판에 서 있는 동상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이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중근, 윤봉길에 못지 않은 '숨은 영웅'들이 매우 많다"며 "그런 이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 젊은층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회영은 1910년 경술국치가 일어나자 자신의 모든 재산을 처분한 후 만주로 이동해 신흥강습소(신흥무관학교 전신)를 세우는 등 해외 항일독립운동의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서 교수는 "지난 1·2호 캠페인의 주인공인 강우규·나석주 선생의 동상을 소개한 tvN '동네의 사생활'은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오는 5월부터는 현장교육 성격의 '숨은 영웅 찾기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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