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선거 후보자 비전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갔는데 이 당에 무슨 친박이 있겠냐”며 “끝까지 가겠다. 박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배신자들도 한번 죽지 여러 번 죽는 것 아니다”라면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시장경제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5분 이야기 하려고 (당에)1억원을 냈다. 1분에 700만원”이라며 “여러분 덕분에 졸지에 대선까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시 좌파에 정권을 내주면 애국가도 불러 보지 못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야 한다”며 “정권을 뺏기면 태극기가 흔들리는 관공서에 태극기 대신 노란색 리본이 달릴 수 있는데 그래도 되겠냐”며 청중을 선동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초선 때 제 별명이 ‘종북 저격수’였다”며 “이제 여러분께서 한번만 더 바꿔달라. 보수의 아이콘에서 미래의 아이콘으로 바꿔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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