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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가 발길이 끊긴 청주국제공항을 둘러보고 관계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는 중국 관광객 방한 중단 관련 공항·관광분야 현장 간담회에 참석키 위해 지난 17일 청주공항 국제터미널을 찾았다.
공항 대합실은 물론 국제터미널에도 이미 중국관광객 발길은 뚝 끊겼다. 문닫은 면세점만이 덩그러이 놓여 있어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을 실감해야만 했다.
현장을 둘러 본 이 지사는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관광객이 감소할 거라 생각했지만 직접 와서 보니 허탈한 느낌만 들 뿐"이라며 무거운 표정을 보였다.
간담회는 사드배치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서 지난해 전세기 운항불허 조치를 한데 이어 최근에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를 전면 중단하면서 청주공항 중국노선 운항 중단이 가시화됨에 따라 진행됐다.
이 지사는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전면 중단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청주공항 내 항공사·면세점 관계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차원의 대책방안을 정리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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