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세계랭킹 6위 ‘4계단 껑충’…女 케르버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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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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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돌아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6위에 올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끝난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이 대회 이전 순위 10위에서 6위로 4계단이나 올라섰다.

페더러는 지난해 세계랭킹 4위에서 1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6위로 회복해 부활을 알렸다.

앤디 머레이(영국),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등 1위부터 3위까지는변동 없이 순위를 유지했다.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 선수로는 정현(21)이 92위를 마크해 100위 안에 유일하게 들었다.
 

[안젤리크 케르버.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9월 US오픈 우승으로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케르버는 올해 1월 호주오픈이 끝난 뒤 1위 자리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에게 다시 내줬다. 하지만 2개월 만에 윌리엄스를 2위로 밀어내고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어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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